제주현지맛집 직접 발로 뛰어 먹어봐야 내 입에 맛있는지 압니다. 제주 2박 3일 동안 돈가스집 2번, 고기국수 1번, 백반 1번 등 먹었는데 그중 맛있었던 돈가스집 1곳과 고기국숫집 소개하겠습니다.
제주 고기국수 언덕집국수
매일 08: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첫날 저녁으로 먹었던 고기국수는 식당찾아 돌아다니다 찾아가게 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간 터라 맵지 않은 음식이나 해산물이 아닌 것을 먹어야 했고 돈가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늦은 저녁이라 식당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비도 와서 길 찾기 힘들었습니다.
애월 해안도로를 천천히 달리며 식당을 탐색하던 중 환하게 불이 켜져 있던 '언덕집국수' 식당을 보게 되었고 바로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기대없이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따끈한 국물이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시간은 7시였고 우리가 마지막 주문이었습니다. 여기 제주는 보통 8시면 문을 닫는 거 같습니다. 고기국수와 고기국밥을 주문하고 밥은 무제한 리필이어서 먹고 더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고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다행히 성공적!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먹기 시작하면서 청소를 시작하셨습니다. 어수선했고 좀 그랬습니다.
제주현지맛집 언덕집국수
국물이 정말 진하고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가게가 크진 않지만 4인 테이블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습니다. 사장님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제주현지맛집이라 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해가 지고 가서 바다가 잘 안보였지만 조금 이른 시간이나 점심에 가면 바로 앞이 바다라서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소품샵도 있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러 쇼핑도 조금 했습니다.
제주 돈까스 둘레길서귀포중문본점
10:00 ~ 21:30 ( 15:00 ~ 16:30 브레이크타임 / 주말은 없음)
제주현지맛집 둘레길서귀포중문본점은 이름이 참 깁니다. 아이들과 서귀포 쇠소깍 가는 길에 들른 곳인데 급히 검색해 보고 간 곳이라 더 기대가 없었습니다. 검색해 본 결과로는 TV프로그램에도 나오고 연예인, 유튜버, 현지분들이나 관광객 모두 많이 방문하는 곳 같았습니다.
제주현지맛집 돈까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주문하고 다른걸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양이 많을까 봐 고민하던 중 어린이메뉴가 두 가지 있길래 토마토베이컨파스타와 어린이오믈렛을 더 주문해 보았습니다. 총 3개의 메뉴였는데 그것도 많았습니다.
흑돼지수제돈가스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
어린이 오믈렛
총 3만 6천 원 정도
메뉴는 전체적으로 제 입엔 조금 짠맛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어린이메뉴인데도 양이 많아서 좋았고 덕분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자.. 이곳에 오시려면 미리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둘레길서귀포중문본점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 불편합니다. 저는 옆골목에 갓길주차자리가 있어서 그곳에 주차했고 자리가 없으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손님도 많고 맛도 좋은데 가게 입구가 협소하고 조금 지저분해서 그 부분이 정리가 된다면 더 좋은 가게로 소문날 거 같습니다.
초2 딸도 맛은 있는데 계단이 지저분하다며... haha...
아이들이 돈가스를 좋아해서 정말 많은 돈가스집을 가보았는데 나중에 돈가스식당 전국지도 만들어야겠습니다.